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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비밀번호보다 중요한 '니모닉(12단어)' 안전 보관법 3단계

by visionok7 2026. 1. 22.

 지난 시간, 우리는 메타마스크 지갑을 생성하며 영어 단어 12개(또는 24개)를 마주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하면 되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글을 정독하셔야 합니다.

이 12개 단어, 즉 '니모닉(Mnemonic)' 또는 '시드 구문(Seed Phrase)'은 단순한 비밀번호가 아닙니다. 은행으로 치면 '통장+도장+신분증+비밀번호'를 합친 마스터키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해커는 비밀번호를 몰라도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의 지갑을 복제해 돈을 빼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전 재산이 달린 이 '니모닉'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안전 보관법 3단계를 공개합니다.

 

1. 니모닉(Mnemonic)이 도대체 뭔가요?

블록체인 지갑의 원래 '열쇠(Private Key)'는 인간이 외울 수 없는 복잡한 숫자와 문자의 조합(예: 5Kb8kLf9...)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를 사람이 기억하기 쉽도록 12개 또는 24개의 영어 단어로 변환해 보여주는 것이 바로 '니모닉'입니다.

  • 비밀번호(Password)와의 차이: 지갑 로그인할 때 쓰는 비밀번호는 단순히 그 기기(스마트폰/PC)를 잠그는 용도일 뿐입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지갑을 지우고 니모닉으로 복구하면 됩니다.
  • 니모닉(Seed Phrase): 하지만 니모닉을 잃어버리면? 복구 불가능합니다. 고객센터, 개발자, 심지어 FBI가 와도 못 찾습니다.

 

2. 절대 해서는 안 될 '최악의 보관법' 3가지

해킹 피해 사례의 90%는 니모닉을 디지털 공간에 저장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다음 3가지 방법으로 보관 중이라면, 지금 당장 삭제하고 옮기세요.

① 스마트폰 스크린샷(캡처) 보관 가장 위험합니다. 갤럭시나 아이폰은 갤러리 사진을 클라우드(구글 포토, 아이클라우드)에 자동 백업합니다. 만약 클라우드 계정이 털리면 해커는 사진첩을 검색해 니모닉 캡처본부터 찾습니다.

②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 / 이메일 '내게 쓰기' "카톡은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시나요? PC방이나 공용 컴퓨터에서 로그인을 안 끄고 나왔다가 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서버에 전송된 텍스트는 잠재적인 유출 위험이 있습니다.

③ 메모 앱 (에버노트, 노션, 메모장) 컴퓨터가 악성코드(랜섬웨어 등)에 감염되면 해커는 .txt 파일이나 메모 앱 데이터부터 긁어갑니다. 복사+붙여넣기(Ctrl+C, V)도 위험합니다. 클립보드 탈취 바이러스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3. 전문가가 추천하는 '안전 보관법' 3단계

가장 안전한 저장소는 '인터넷이 끊긴 곳', 즉 아날로그 세상입니다.

[Level 1] 종이 2장에 적어 분산 보관하기 (필수) 지갑 생성 시 펜으로 종이에 꾹꾹 눌러 적으세요. 그리고 이 종이를 한 장 더 복사(필사)해서 총 2장을 만듭니다.

  • 하나는 집 안 금고나 깊숙한 서랍에.
  • 나머지 하나는 본가(부모님 댁)나 사무실 개인 금고 등 물리적으로 다른 장소에 두세요. 집에 화재가 나거나 종이를 분실했을 때를 대비한 보험입니다.

[Level 2] 메탈 플레이트(Metal Plate) 각인하기 (권장) 종이는 물에 젖거나 불에 탈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잉크가 날아갑니다. 장기 투자자들은 스테인리스나 티타늄 소재의 '메탈 플레이트'에 단어를 각인해서 보관합니다. 화재나 홍수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니모닉을 지킬 수 있습니다.

[Level 3] 틴포일(Tinfoil) 방식 (심화) 단어를 쪼개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12개 단어 중 1~6번은 A장소에, 7~12번은 B장소에 보관합니다. 도둑이 들어 A종이를 훔쳐가도 나머지 절반이 없어 지갑을 열 수 없습니다.

 

4. 이미 지갑을 만들었는데, 니모닉을 다시 볼 수 있나요?

네, 다행히 현재 지갑이 로그인된 상태라면 다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메타마스크 기준)

  1. 메타마스크 실행 -> 우측 상단 점 3개 클릭 -> [설정]
  2.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클릭
  3. [비밀 복구 구문 공개] 버튼 클릭
  4. 비밀번호 입력 후 니모닉 확인 -> 지금 바로 종이에 옮겨 적으세요!

 

마치며

"설마 내가 잃어버리겠어?"라는 안일함이 가장 큰 적입니다. 수천만 원을 잃고 울부짖는 사람들도 처음엔 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오늘 소개한 [종이에 적기] + [오프라인 보관] 원칙만 지켜도 해킹 위험의 99%는 사라집니다. 귀찮음을 이겨내는 것이 내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제 안전해진 지갑을 활용해, 거래소(업비트)에 있는 코인을 내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옮기는 **[실전 송금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드디어 내 지갑에 잔고가 찍히는 순간을 기대해 주세요.


[요약]

  1. 니모닉(12단어)은 지갑의 마스터키다. 잃어버리면 영원히 복구할 수 없다.
  2. 스크린샷, 카톡, 메모장 등 온라인 공간에 저장하는 것은 '해킹해 가세요'라고 광고하는 것과 같다.
  3. 반드시 종이나 메탈 플레이트 등 오프라인 매체에 적어서, 2곳 이상에 분산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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