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월급만으론 불안해서..." 생애 첫 주식 계좌 개설 A to Z (증권사 선택, 첫 매수까지의 솔직 후기)

by visionok7 2025. 10. 23.

"월급만으론 불안해서..." 생애 첫 주식 계좌 개설 A to Z (증권사 선택, 첫 매수까지의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재테크', '주식 투자'... 이런 단어들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솔직히 '어렵다', '위험하다', '나는 잘 모른다'는 생각에 몇 년을 망설이기만 했습니다. 월급은 꼬박꼬박 들어오지만,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불안하다는 생각은 굴뚝같았죠.

그래서 더 이상 미루지 말자, 뭐라도 시작해보자! 는 마음으로 '생애 첫 주식 계좌 개설'에 도전했습니다. 이 글은 전문적인 지식을 자랑하는 글이 아닙니다. 저와 같은 '주린이(주식+어린이)'의 시선에서, 수많은 증권사 중 하나를 고르는 고민부터, 떨리는 마음으로 첫 주식 1주를 매수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100% 솔직한 경험담입니다.

 


Step 1. 도대체 어디서? 수많은 증권사, 저의 선택 기준 3가지

계좌를 만들기로 결심한 뒤 마주한 첫 번째 거대한 벽은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하지?"였습니다. 검색해보니 이름도 생소한 증권사가 수십 개더군요. 제가 직접 여러 앱의 후기를 비교하고 고민한 끝에, 왕초보인 저만의 기준 3가지를 세웠습니다.

  1. '수수료'가 저렴한가? (이벤트 확인은 필수!)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다행히 많은 증권사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평생 수수료 무료' 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당장 큰돈을 굴릴 게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수수료 혜택이 좋은 곳을 고르는 것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2. '앱(MTS)'이 사용하기 편리한가? 저는 주로 스마트폰으로 거래할 것이 분명했기에, 앱(MTS: Mobile Trading System)의 편리함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의 경험적 팁은, 무작정 가입하기 전에 관심 있는 증권사 앱 2~3개를 미리 설치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A증권사(나무)와 B증권사(토스) 앱을 직접 눌러봤고, 저에게 더 직관적이고 메뉴 찾기가 쉬운 A증권사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3.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익숙한 곳인가? 아무래도 제 소중한 돈이 오가는 곳이다 보니, 너무 생소한 곳보다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정보를 찾기 쉬운 대형 증권사가 더 믿음이 갔습니다.

 


Step 2. 10분 컷! 비대면 계좌 개설 (신분증, 타행 계좌만 준비하세요)

증권사를 골랐다면, 이제 계좌를 만들 차례입니다. "은행처럼 직접 방문해야 하나?" 싶었는데, 요즘은 모든 게 스마트폰 앱으로 가능하더군요. 제가 직접 해보니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 준비물: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 본인 명의의 타 은행 계좌번호
  • 개설 과정 (대부분 증권사가 비슷합니다):
    1. 선택한 증권사 앱(MTS) 다운로드
    2. '비대면 계좌 개설' 메뉴 클릭
    3. 휴대폰 본인인증 및 약관 동의
    4. 신분증 촬영 (앱에서 시키는 대로 카메라로 찍으면 끝!)
    5. 기본 정보 입력 및 타행 계좌 인증 (해당 계좌로 '1원'을 보내주며 인증번호를 확인합니다.)

제가 느낀 점은, '이렇게 간단한 걸 왜 몇 년이나 미뤘을까' 하는 허탈함이었습니다. 인증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순 있지만, 은행에 가는 시간에 비하면 정말 순식간에 저만의 주식 계좌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Step 3. 가장 떨렸던 순간, 제 생애 첫 주식 1주 매수하기

계좌를 만들고, 비상금 1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 망설였던 순간은 바로 '무엇을 살까'였습니다. 수천 개의 종목 중 대체 뭘 사야 할까요?

  • 저의 첫 매수 종목 선택 기준: 저는 차트도 볼 줄 모르고, 기업 보고서도 읽을 줄 모르는 왕초보였습니다. 그래서 딱 한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내가 매일 쓰고, 잘 알고 있으며, 절대 망하지 않을 것 같은 1등 기업"**에 투자하자고요.
  • 첫 매수 종목: '삼성전자' 네, 맞습니다. 모든 주린이가 한 번쯤 거쳐간다는 '삼성전자'였습니다. 제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 TV를 만드는 회사고, 우리나라 1등 기업이라는 단순한 이유였죠. (나중에 알고 보니 배당금도 준다고 하더군요!)
  • 떨렸던 매수 과정:
    1. 앱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했습니다.
    2. '매수' 버튼을 누르고, '1주'를 수량에 입력했습니다.
    3. 현재 가격(호가)을 확인하고 '매수 주문' 버튼을 눌렀습니다.
    4. 몇 초 뒤, '체결 완료' 알림이 떴습니다.

 

👦 제가 1주를 매수하고 느낀 감정은, "드디어 나도 삼성전자 주주가 되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몇백 원 오르내리는 파란불, 빨간불에 가슴이 철렁하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1주지만, 이 경험을 통해 비로소 경제 뉴스에 나오는 '코스피 지수'나 '환율'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용기내서 현대자동차 1주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